"한국인 고마워요" 양궁 1점 쏘고 오히려 한국인에 감동 [파리 이모저모]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Thank you corea."

아프리카 차드의 양궁선수 이스라엘 마다예가 SNS에 남긴 글이다. 김우진을 상대해 1점을 쐈지만 오히려 쏟아지는 한국인들의 응원과 관심에 마다예는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국 남자 양궁의 김우진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이스라엘 마다예를 6-0(29-26 29-15 30-25)로 이겼다.

당시 2세트에서 마다예가 쏜 마지막 화살이 1점에 맞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올림픽 레벨에서 1점을 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기에 중계진도 놀라했다.

그러나 이 선수가 아프리카 최빈국인 차드에서 양궁을 독학해 올림픽까지 나선 사실이 알려지자 오히려 한국인들은 그의 SNS를 찾아가 그를 격려하고 응원을 보내줬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을 가리지 않고 응원을 보냈다.

갑자기 쏟아진 응원 메시지에 마다예는 따로 '한국인에게 고맙다'는 게시글을 올리기까지 했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은 외국 선수들도 감동시키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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