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도경동 카드 통했다! ‘뉴 어펜져스’ 대한민국, 헝가리 꺾고 男 사브르 단체전 3연패 위업…오상욱, 올림픽 첫 2관왕 [파리올림픽]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1. 0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 어펜져스'가 결국 올림픽 3연패 위업을 이뤘다.

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45-41로 승리, 3연패를 달성했다.

'펜싱 황제' 오상욱은 대한민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결국 45점째를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에 3연패를 안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4 파리올림픽 ◆

‘뉴 어펜져스’가 결국 올림픽 3연패 위업을 이뤘다.

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45-41로 승리, 3연패를 달성했다.

대한민국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펜싱 황제’ 오상욱은 대한민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맏형’ 구본길은 3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막내’ 박상원은 올림픽 개인전 3연패에 빛나는 실라지에게 앞서는 등 3연패에 확실히 일조했다. ‘특급 조커’ 도경동 역시 7라운드를 완벽하게 가져가며 3연패를 도왔다.

대한민국은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출전했다. 헝가리는 실라지, 러브, 서트마리가 출전했다.

1라운드에 출전한 박상원이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올림픽 개인전 3연패에 빛나는 레전드 실라지를 상대로 5-4로 리드했다.

오상욱이 나선 2라운드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러브의 공세는 거셌고 천하의 오상욱도 잠시 밀렸다. 그러나 먼저 5점을 따낸 건 대한민국이었다. 오상욱의 빠른 공격이 통하며 10-8 리드를 이어갔다.

3라운드 역시 뜨거웠다. 구본길과 서트마리는 서로 양보하지 않았고 득점을 주고받았다. 결국 먼저 5점을 따낸 건 구본길이었다. 치열한 신경전 끝 15-11, 4점차로 벌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4라운드는 위기였다. 박상원이 러브와의 매치업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 5점을 더하며 20-17, 3점차를 유지했다.

구본길이 나선 5라운드, 실라지와의 접전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다. 실라지에게 먼저 5점을 내줬으나 구본길 역시 꾸준히 점수를 챙기며 따라갔다. 결국 5점을 얻어내며 25-22로 5라운드를 끝냈다.

6라운드 역시 쉽지 않았다. 서트마리의 공세에 오상욱이 밀렸다. 결국 4연속 실점, 25-2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상욱은 물러서지 않았다. 서트마리에게 꾸준히 점수를 얻어내며 29-29까지 만들었다. 결국 30점을 선점, 30-29 리드를 지켰다.

7라운드는 구본길 대신 도경동이 교체 투입됐다. 오상욱과 박상원을 고전케 했던 러브, 그러나 도경동의 스피드 넘친 공세는 제대로 통했다. 5연속 득점, 35-29 다시 6점차로 앞섰다.

대한민국은 도경동의 활약에 분위기를 가져왔고 8라운드 역시 기세가 이어졌다. 박상원이 서트마리에게 전혀 밀리지 않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끝내 5-4로 앞서며 40-33, 7점차로 리드했다.

마지막 9라운드는 역시 오상욱이었다. 그의 상대는 실라지. 3연속 실점으로 무너지는 듯했지만 다시 3연속 득점, 균형을 맞췄다. 다시 2실점하며 43-39, 4점차로 쫓긴 상황. 오상욱은 결국 45점째를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에 3연패를 안겼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