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이래서 ‘뉴 어펜저스’다…압도적 경기력으로 헝가리 잡고 3연패 달성![SS파리in]

정다워 2024. 8. 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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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어펜저스'가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정환과 김준호가 나가고 뉴페이스 박상원, 도경동이 합류한 '뉴 어펜저스'도 강했다.

도경동이 차린 밥상을 박상원, 오상욱이 잘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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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도경동(왼쪽부터), 오상욱, 박상원, 구본길이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캐나다와의 8강 경기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브르 단체팀은 캐나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4.7.31.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펜싱 국가대표의 호상욱이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막심 피앙페티를 상대로 득점하고 있다. 2024.7.31.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펜싱 국가대표이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7.31.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뉴 어펜저스’가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올림픽 사브르 남자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식 종목이 아니었던 리우 대회를 건너뛰고,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정환과 김준호가 나가고 뉴페이스 박상원, 도경동이 합류한 ‘뉴 어펜저스’도 강했다. 압도적 우승이다. 한국은 앞선 8강에서 캐나다에 45-33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종주국이자 홈팀 프랑스를 만나서도 우월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헝가리를 상대로도 앞서가는 경기를 했다. 결승전인 만큼 대등하게 싸웠지만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첫 번째 펜서로 나선 박상원은 아론 실라지를 상대로 먼저 2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순식간에 역전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접전 끝에 박상원은 5-4로 앞선 채 피스트에서 내려왔다.

에이스 오상욱이 피스트에 서 크리스티안 라브를 상대했다. 초반 2점을 허용해 역전당했지만, 이내 곧 동점, 그리고 역전에 성공하며 10-8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3바우트에 출격한 베테랑 구본길은 노련한 플레이로 안드라스 사트마리와 맞섰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구본길이 우세하게 경기를 끌어가며 15-11 4점 차 리드를 안겼다.

4바우트 펜서로 나선 박상원은 라브를 상대로 고전했다.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하면서 18-17 1점 차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박상원은 저돌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20-17로 다시 달아났다.

첫 번째 릴레이에 제 몫을 한 구본길은 5바우트에 실라지와 맞서 접전을 벌였다. 만만치 않은 실라지가 맹렬하게 쫓아왔지만 구본길은 주도권을 쥐며 25-22로 3점 차를 유지했다.

6바우트 펜서로 나선 오상욱은 연속 3실점해 25-25 동점을 허용했다. 흐름을 빼앗긴 오상욱은 결국 27-28로 뒤졌다. 위기 상황에서 오상욱은 차분하게 틈을 노려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30-29 점 차로 앞선 채로 바우트를 마감했다.

7바우트엔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도경동이 처음으로 피스트에 올라갔다. 4강전 후 “몸이 근질근질하다”라고 말했던 그는 라브를 상대로 자신 있는 찌르기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그는 5연속 득점해 순식간에 6점 차를 만들어 35-29를 만들었다. 헝가리의 기를 완전히 꺾는 활약이었다.

도경동이 차린 밥상을 박상원, 오상욱이 잘 정리했다. 박상원이 40-33으로 8바우트를 끝냈고, 마지막 펜서 오상욱이 경기를 마무리해 승리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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