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에서 5-0'… '특급조커' 도경동, 男 사브르 단체전 3연패 1등공신[스한 파리人]

심규현 기자 2024. 8. 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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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첫 출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도경동이 빼어난 경기력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세계랭킹 3위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45-41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경동은 박상원과 함께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어펜져스'(영화 '어벤져스'와 펜싱의 합성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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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첫 출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도경동이 빼어난 경기력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세계랭킹 3위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45-41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경동은 박상원과 함께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어펜져스'(영화 '어벤져스'와 펜싱의 합성어)에 합류했다. 박상원은 8강과 4강, 결승에 모두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김정환과 김준호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꿨다. 도경동은 뒤에서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의 결승행에 기여했다.

8강과 4강에서 나서지 못한 도경동은 결승전 7라운드에서 구본길을 대신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에이스 오상욱이 5-7로 패했기에 도경동의 역할은 더욱 중요했다. 

30-29, 살얼음판 리드에서 나온 도경동은 자신의 역할을 200% 이상 수행했다. 그는 5-0 완승을 거두며 35-29를 만들었다. 헝가리의 기세를 완벽히 꺾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이후 흐름을 탔고 박상원과 오상욱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3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스한 파리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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