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신유빈, 2승 더하면 두 번째 메달…다음 상대는 일본 히라노
정다은 기자 2024. 8. 1. 04:06
▲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헝가리 게오르기나 포타를 상대하고 있다.
신유빈이 두 번째 올림픽 메달까지 2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릴리 장(29위)에게 4-0(11-2 11-8 11-4 15-13)로 완승했습니다.
신유빈은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신유빈과 히라노는 통산 전적에서 1승 1패로 팽팽합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뤄진 최근 대결에서는 히라노가 3-1로 이겼습니다.
신유빈은 히라노를 물리치면 준결승에서 천멍(4위·중국)-소피아 폴카노바 (23위·오스트리아) 경기 승자를 만납니다.
여기서 이기면 은메달을 확보하고, 지면 3위 결정전에서 동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됩니다.
앞으로 2승만 더 올리면 신유빈은 처음으로 올림픽 단식에서 입상하는 영예를 안습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20년 전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경아가 마지막입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이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15위)를 4-0(11-7 18-16 12-10 11-9)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장우진의 다음 상대는 미주 최강 우고 칼데라노(6위·브라질)로, 경기는 이날 오후 6시에 시작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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