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40년 만에 다시 찾은 올림픽…4년 뒤 기약한 환갑의 노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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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는 한국 유도의 전설 하형주(62) 동아대학교 교수와 '동기 올림피언'인 선수가 있다.
1984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산탄총 선수 레오넬 마르티네스(60·베네수엘라)가 그 주인공이다.
마르티네스가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건, 하형주가 유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1984년이다.
파리 올림픽을 마친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4년 뒤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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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는 한국 유도의 전설 하형주(62) 동아대학교 교수와 '동기 올림피언'인 선수가 있다.
1984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산탄총 선수 레오넬 마르티네스(60·베네수엘라)가 그 주인공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남자 트랩 본선에서 30명 가운데 28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마르티네스는 총 125발 가운데 단 9발만을 놓쳤으나 아쉽게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역대 올림픽 사격 여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6)보다 44살이 많은 마르티네스에게 이번 대회는 새로운 시작이다.
올림픽 공식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인포'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역대 올림픽에서 공백기가 두 번째로 긴 선수다.
가장 긴 간격을 두고 올림픽에 나섰던 선수는 1964 도쿄 올림픽에서 데뷔한 뒤 44년이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승마 선수 히로시 호케쓰다.
히로시는 2012 런던 올림픽에도 71세의 나이에 출전하는 노익장을 뽐냈다.
마르티네스가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건, 하형주가 유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1984년이다.
올림픽 출전을 마친 뒤 그는 일회용 의료용품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해 총을 내려놨다.
사격을 잊고 지내던 마르티네스는 2011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판아메리칸 경기에 관람가면서 열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마르티네스는 마이인포에 실린 인터뷰에서 "복귀에는 많은 힘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열정을 느끼게 하는 무언가만 있다면 그건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을 마친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4년 뒤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시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세운 그는 "지금도 매일 헬스장에 간다. 40대, 50대가 되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저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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