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도 강한 한국 양궁…이우석‧남수현 가볍게 16강 (종합)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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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 양궁이 개인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우석(27‧코오롱)과 남수현(19‧순천시청)이 어려움 없이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이우석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알레산드로 파올리(이탈리아)를 6-0으로 완파했다.
양궁 대표팀의 막내 남수현은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마리에 호라치코바(체코)를 7-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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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울=뉴스1) 이상철 김도용 기자 =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 양궁이 개인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우석(27‧코오롱)과 남수현(19‧순천시청)이 어려움 없이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이우석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알레산드로 파올리(이탈리아)를 6-0으로 완파했다.
이우석은 1세트에서 3발을 모두 10점을 명중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9점, 10점, 9점을 기록하며 승리했고 다시 3세트에서 3발 모두 10점을 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피터 부쿠발라스(호주)와의 64강전에서도 6-0 완승을 거뒀던 이우석은 2경기 모두 여유 있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 중국의 왕얀과 격돌하게 됐다.
남자 개인전은 8월 4일 16강부터 결승까지 펼쳐진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출신 이우석은 3번의 도전 끝에 힘겹게 출전권을 따낸 올림픽 무대에서도 2관왕에 도전한다.
이우석은 개인전에 앞서 펼쳐진 단체전에서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6발 모두 10점을 명중시키면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양궁 대표팀의 막내 남수현은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마리에 호라치코바(체코)를 7-3으로 꺾었다.
16강에 진출한 남수현은 8월 3일 오후 6시 1분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루마니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남수현은 랭킹 라운드에서 팀 동료 임시현(21·한국체대)에 이어 2위를 기록,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날리고 언니들과 금메달을 합작, 자신감을 얻었다.
단체전 우승 후 이틀 휴식을 취하고 사대에 오른 남수현은 64강전에서 자나 알리(이집트)를 7-1로 꺾고 기세를 높였다.
32강전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난적' 호라치코바를 만났는데,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었다.
남수현은 1세트에서 28점을 쏘며 호라치코바와 동률을 이뤄 서로 1점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에서 남수현은 27점을 기록, 24점의 호라치코바에게 승리하며 3-1로 앞섰다.
이후 3, 4세트 연달아 서로 승점 1점씩을 획득하며 5세트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남수현은 마지막에 9점, 10점 2개를 묶어 29점을 기록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개인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김제덕은 악천후 탓에 하루 뒤 경기를 치르게 됐다.
현지 기상청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예고했는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관중 안전을 위해 김제덕의 경기를 연기했다. 바뀐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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