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두 번째 메달도 보인다, 릴리 장 꺾고 개인전 8강 진출…장우진도 남자 개인전 8강[파리 올림픽]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 신유빈(20·대한항공)이 두 번째 메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미국의 릴리 장(29위)을 4-0(11-2 11-8 11-4 15-13)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신유빈은 2일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히라노는 단체전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개인전에선 메이저대회에서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신유빈은 히라노와 개인전 단식에서 1승, 단체전 단식에서 1패로 상대 전적의 균형을 이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 한·일전에서 패배했던 아쉬움을 올림픽에서 털어낼 수 있다면 최고의 설욕이 된다.
올림픽 탁구 개인전은 국가별로 최대 2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전지희(미래애셋증권)가 컨디션 난조로 64강에서 조기 탈락한 가운데 신유빈이 혼합 복식 동메달의 기세를 개인전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탁구에 눈을 떴다. 예전엔 게임 플랜을 따로 짜줬지만, 이젠 스스로 분석하고 준비한다.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신유빈은 한 수 아래인 릴리 장과 맞대결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장기인 스매싱 뿐만 아니라 백핸드 게임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마지막 4게임에서 5-7로 끌려가며 잠시 어려움을 겪었으나 4번의 듀스 끝에 15-13으로 뒤집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남자 개인전 16강에선 장우진(세아 후원)이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를 4-0(11-7 18-16 12-10 11-9)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파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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