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8차례 동결…"인플레 약간의 추가 진전"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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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해 '약간의 추가 진전'이 있다고 명시하면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여지를 열어뒀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정책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그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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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표 향한 약간의 진전 있었다"
9월 금리인하 시사 명백한 문구는 없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해 ‘약간의 추가 진전’이 있다고 명시하면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여지를 열어뒀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쪽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6월에는 ‘매우(highly)’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지만, 이번달 성명에서는 이 단어가 빠졌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몇달동안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약간의 추가 진전은(some further progress)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6월 회의서 ‘완만한(modest)’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뀐 내용이다.
다만 연준은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명백한 문구는 담지 않았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정책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그대로 남겼다. 이는 연준이 추가로 나오는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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