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안타 12개 맞고도 이겼다…한화 5연승에 김경문 활짝 "타선 활발한 지원으로 승리"

윤욱재 기자 2024. 8. 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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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활화산 같은 공격으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8-7로 승리했다.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박상원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민우가 ⅔이닝 1피안타 1실점, 김서현이 1⅓이닝 무실점, 조동욱이 1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막으면서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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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과 김경문 감독이 마운드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한화가 활화산 같은 공격으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8-7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장단 22안타를 폭발하면서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채은성이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5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요나단 페라자, 김인환, 김태연, 안치홍, 황영묵, 하주석, 이도윤, 최재훈 등 9명의 타자들이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면서 1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남겼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6승(6패)째를 따낼 수 있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안타 12개를 맞은 것은 KBO 리그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아울러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청주 키움전에서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낸 이후 43일 만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박상원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민우가 ⅔이닝 1피안타 1실점, 김서현이 1⅓이닝 무실점, 조동욱이 1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막으면서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가 그동안 좋은 투구를 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오늘(7월 31일)은 타선의 활발한 지원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기록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면서 "1점차의 타이트한 상황에서 채은성의 3점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끝으로 김경문 감독은 "연일 무더위에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5연승을 할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미 KT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화가 예고한 선발투수는 문동주. 한화 타자들이 상대할 KT 선발투수는 엄상백이다. 6위 KT와 7위 NC와의 간격을 4.5경기차로 좁힌 한화가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류현진이 KT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 김경문 한화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야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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