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특별히 관심 갖지 않아” ‘충격’ 포스테코글루 감독 안중에 양민혁 없었다

강동훈 2024. 8. 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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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라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호주) 토트넘(잉글랜드) 감독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양민혁(강원)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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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라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호주) 토트넘(잉글랜드) 감독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양민혁(강원)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롯이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에만 집중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안중에 양민혁은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훈련 강도를 높게 가져갔던 것들이 그라운드에서 잘 나타났다. 선수들이 시즌 때 한창 모습이나 컨디션 좋을 때 보여줬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원하는 경기를 보여줬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막판으로 갈수록 공수 간격이 벌어졌지만, 이는 환경적인 요소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걸 고려해야 한다. 다음 경기 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팀 K리그가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한 단계 더 보완할 계기가 됐다.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오늘 6만3000명의 팬이 함께 했다는 걸 들었다. 입국한 후부터 너무 많은 환대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오늘 멋진 골과 경기력으로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데얀 쿨루셰프스키(스웨덴)를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 “그게 축구의 매력이다. 쿨루셰프스키는 좋은 재능을 갖췄고, 특히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건 매력적이다. 감독으로서 상당히 좋은 고민을 안겨준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측면에서도 활약했고, 또 중앙에 들어와서도 활약했다. 현재 9번으로 기용할 선수가 없어서 기용했는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움직임이 좋았다. 분명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루카스 베리발(스웨덴)과 파페 마타르 사르(세네갈), 아치 그레이(잉글랜드)로 구성된 미드필더 조합에 대해선 “상당히 좋았다. 처음으로 합을 맞췄는데 어린 선수들이라 앞으로가 기대된다. 배리발과 그레이는 전반적으로 원하던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체력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훈련을 통해 더 성장해야 한다”며 “사르는 활동량이 정말 대단했다. 중원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난 28일 토트넘과 계약을 확정 지은 양민혁이 이날 토트넘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만 장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겠다고 당찬 다짐을 전했던 양민혁은 2% 아쉬운 모습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대 선수에 대해선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았다. 중요한 건 저희 경기였다. 저희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뛰는지에만 집중했다”며 양민혁에 대한 평가는 건너뛰었다.

그러면서 “양민혁은 전반기에 분명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현재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그때 가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 많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그때 가서 지켜볼 것”이라며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사진 = 게티이미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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