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잘못한 겁니까?”…유재명, 여름내내 악당
독한 악역 연기 2편 동시 공개
배우 유재명이 새로운 악역 시대를 연다. 배우로선 광고 걱정까지 될 만큼 파격 변신이다.
31일 공개되는 OTT플랫폼 디즈니+와 U+모바일tv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이하 ‘노 웨이 아웃’)’에 이어 영화 ‘행복의 나라’까지 이 여름을 지독하게 채워낼 유재명의 악역사에 대중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매 작품 실체화된 캐릭터로 작품에 숨을 불어 넣는 배우 유재명이 새로운 악을 구현한다. 먼저 ‘노 웨이 아웃’에서 유재명은 희대의 악인 김국호 역을 맡았다. 김국호는 13년 복역을 마치고 나온 살인자. 법적인 죗값은 치렀지만, 피해자 가족과 국민의 분노는 여전히 뜨거운 상황 속 그의 목에 걸린 200억이라는 살인보상금이 그를 살인 타깃으로 세운다. 유재명은 김국호를 일상에 녹아든 생활 악인으로 그려낸다.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김국호에 대한 분노가 절로 인다. 의아함만이 담긴 표정으로 “내가 뭘 잘못한 겁니까?”라고 묻는 빤한 얼굴부터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자신을 죽이려 드는 사람들을 바라보다 이내 스스로가 보호 대상임을 인지하고 비릿하게 웃어 보이기까지 한다.
다음달 14일 개봉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는 거대 권력의 중심인 합수단장 ‘전상두’로 얼굴을 갈아 끼운다. 영화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상두는 권력을 위해 재판을 좌지우지함은 물론 변호인단에게까지 보이지 않는 권력을 휘두른다. 전상두는 실로 처음 보는 유재명의 얼굴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실제 머리카락을 뽑고 미는 등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선보였다. 무심한 듯 강압적인 태도 만으로 실로 극 중 인물들이 느낄 압박감과 두려움을 자아내며 그를 악의 축으로 실감하게 했다.
이처럼 연이은 유재명의 파격 악역사 행보에 대중의 기대가 솟구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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