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조정석 “20살에 父 돌아가시고 가장돼…7년간 단 15일 쉬어”

‘딸바보’ 배우 조정석이 육아 근황을 공개했다.

31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55회 ‘Be nice Be kind’ 특집에서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2’ 애니메이터 김혜숙, 미술품 경매사 손이천, 구글 임원에서 N잡러 아르바이트생이 된 로이스킴, 배우 조정석이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조정석은 “예원이가 저를 따라 한다. 엄마는 ‘예원아~’, 아빠는 ‘조예원!’이라더라”라며 딸에게 단호하게 쓴소리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되게 독특하다. 역할놀이, 상황극 놀이를 많이 하는데 저만 항상 이상한 캐릭터를 지정해 준다”라며 딸에 대해 전했다.

유재석은 “잘 때 동화책 읽어주다가 제가 잠이 든 적 있다. 나은이가 저를 몇 차례 깨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조정석은 “예원이한테 하모니카를 불어주면 잘 잤다. 재우면서 부니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녹음을 했다”라며 육아 꿀팁을 공개했다.

또한, 조정석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후회는 없다. 치열하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시작해서 2010년까지 계속 공연했었는데, 고스란히 쉬었던 날이 딱 보름이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는 그래야만 했었다. 스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장이어야만 했다”라며 열심히 살아온 지난 20년에 대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