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르 단체 '3연패 가시권'… 개최국 프랑스 꺾고 은메달 확보

차상엽 기자 2024. 7. 3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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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을 비롯해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1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개최국 프랑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 4강전에서 45-39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대회 3연패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은 마지막 9바우트에 돌입하기 전까지 40-30으로 리드하며 마지막 주자 오상욱에게 바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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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사진은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한국이 선수를 교체하는 장면. /사진=뉴스1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을 비롯해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1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개최국 프랑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 4강전에서 45-39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대회 3연패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2016 리우 대회에서는 종목별 로테이션에 따라 이 종목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1바우트를 박상원이 2-5로 뒤진 채로 마쳐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반격은 곧바로 2바우트부터였다. 오상욱은 승부를 뒤집으며 10-7로 앞선 채 2바우트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점수차를 벌리며 크게 앞서 나갔다. 4바우트를 마친 시점에서는 20-9로 크게 앞서며 결승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국은 마지막 9바우트에 돌입하기 전까지 40-30으로 리드하며 마지막 주자 오상욱에게 바통을 넘겼다. 오상욱은 세바스티앙 파트리스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45-39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란 대 헝가리전 승자와 다음달 1일 오전 3시30분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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