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캐릭' 오상욱, 2-5 → 10-7 역전쇼! 올림픽 3연패 보인다...남자 사브르 단체, 종주국 프랑스 격파 '결승 진출'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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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보유한 대한민국 펜싱이 종주국 프랑스를 뛰어넘었다.
이어 오상욱이 5라운드에서 한 점만 내주고 점수를 줄줄이 쌓아나가면서 일찌감치 25-19로 달아났다.
오상욱은 또 다시 5-1로 6번째 피리어드를 가져가며 프랑스를 14점에 묶고 30점 고지를 먼저 안겼다.
하지만 오상욱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45점째를 기어코 성공하면서 올림픽 3연패를 위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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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보유한 대한민국 펜싱이 종주국 프랑스를 뛰어넘었다.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남자 사브르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보장하는 호흡을 자랑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정상급 활약에 '어펜져스'라 애칭이 붙으면서 쾌조의 질주를 이어나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브르 대표팀의 면면이 달라졌다. 어펜져스의 원년 멤버라 할 수 있는 김정환과 김준호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들의 자리를 박상원과 도경동이 채우면서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펜서 오상욱과 경험이 풍부한 구본길의 리드 속에 뉴 어펜져스는 올해 2월 트빌리시 월드컵과 3월 파도바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는 힘을 과시했다. 올림픽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는 조금의 과제도 보여줬으나 올림픽이 시작되자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대표팀은 앞서 8강전에서 캐나다를 맞아 2라운드까지 8-10으로 밀리는 상황을 맞이했다. 당황할 법도 한데 누구나 에이스가 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한국은 박상원이 출격한 3라운드에서 15-11로 판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어 오상욱이 5라운드에서 한 점만 내주고 점수를 줄줄이 쌓아나가면서 일찌감치 25-19로 달아났다.
다시 피스트에 오른 박상원이 6라운드에서 30-21로 굳히기에 들어갔고, 구본길이 마지막 35점을 챙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비였다. 결승으로 향하기 직전 그랑팔레를 가득 채운 팬들의 지지를 받은 홈팀 프랑스를 만났다. 열광적인 응원을 힘입은 프랑스는 이집트를 가볍게 제압하고 올라왔다. 프랑스는 세계랭킹 4위의 강호라 한국도 마냥 쉽게 생각할 상대는 아니었다.
하지만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리스트 오상욱을 앞세운 뉴 어펜져스는 빠르고 강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개인전 정상에 오른 오상욱의 존재가 아주 컸다.
한국은 박상원이 첫 주자로 나서 2-5로 첫 라운드를 밀렸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던 상황에서 오상욱이 바통을 이었고, 막시맹 피안페티를 맞아 8-2의 압도적인 결과를 냈다. 한국이 단숨에 10-7로 경기를 앞서기 시작했다.
리드를 넘겨받은 베테랑 구본길은 더욱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3라운드를 5-0으로 퍼펙트하게 마무리해 총 스코어를 15-7로 더욱 벌렸다. 한 바퀴 돈 순간에 이미 더블 스코어를 만들어내자 박상원도 힘을 냈다. 4피리어드에서 5-2로 앞서는 모습을 과시하면서 한국이 점수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프랑스도 5라운드 들어 구본길과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긴 했으나 6라운드에 등장한 오상욱의 존재가 상당했다. 오상욱은 또 다시 5-1로 6번째 피리어드를 가져가며 프랑스를 14점에 묶고 30점 고지를 먼저 안겼다.
여유가 넘치긴 했으나 프랑스의 마지막 저항도 상당했다. 8바우트에서 박상원을 상대한 볼라드 아피티가 10점을 챙기면서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박상원도 고전하면서도 39점까지 차분히 도달했고,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0-30로 마지막 오상욱에게 피스트를 넘겼다.
예상대로 마침표는 에이스의 몫이었다. 10점 앞선 가운데 5점만 더 내면 되는 싸움은 간단하게 끝날 수 있었다. 그런데 세바스티안 파트리스의 분전이 대단했다. 오상욱도 초반 3점을 먼저 내주며 긴장감을 쉽사리 풀 수 없었다.
의외로 진땀을 흘렸다. 오상욱이 의외로 9점을 내주면서 어느새 격차가 코앞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오상욱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45점째를 기어코 성공하면서 올림픽 3연패를 위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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