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양민혁 다음은 김민재다 "항상 같은 팀이었는데…"

맹봉주 기자 2024. 7. 3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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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멀티골로 경기장을 가득 찾은 팬들 응원에 화답했다.

손흥민은 "김민재는 말할 거 없이 내가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과 유럽서 정말 장점이 많은 선수다. 그 선수와 항상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이제 상대 팀으로 만났다. 한국 팬들이 많이 기대하는 걸 안다. 토트넘, 뮌헨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게 재밌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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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과 손흥민(왼쪽부터). 토트넘이 2022년 이후 2년 만에 국내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양민혁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며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스타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으로 토트넘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였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K리거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 직행한 최초의 일이었다.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은 만 17세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해 1년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올 시즌 K리그1 25경기 뛰며 8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결국 토트넘의 러브콜까지 받았다.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하는 양민혁은 이날 팀K리그 소속으로 뛰었다. 토트넘의 현재와 미래가 상암에서 격돌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맹봉주 기자] 손흥민이 멀티골로 경기장을 가득 찾은 팬들 응원에 화답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K리그를 4-3으로 이겼다.

손흥민의 멀티골이 토트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민혁과 맞대결이 관심이 쏠렸다. 최근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한다. 이번 경기에선 팀K리그 소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후 만난 양민혁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낀다. 아직은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토트넘 선수들과 실력 차이를 인정했다.

▲ 양민혁. 토트넘이 2022년 이후 2년 만에 국내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양민혁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며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스타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으로 토트넘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였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K리거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 직행한 최초의 일이었다.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은 만 17세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해 1년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올 시즌 K리그1 25경기 뛰며 8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결국 토트넘의 러브콜까지 받았다.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하는 양민혁은 이날 팀K리그 소속으로 뛰었다. 토트넘의 현재와 미래가 상암에서 격돌했다 ⓒ 맹봉주 기자

특히 손흥민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양민혁은 "골 넣은 손흥민 선수가 인상 깊었다. 슈팅이 역시 다르더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격려를 건넸다. 양민혁에 대해 "내가 프리미어리그 처음으로 입성했을 때 어떤 조언을 듣고 싶은지 생각했다"며 "정말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손흥민은 첫 골은 전반 38분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페널티박스 안과 밖을 오가며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었다.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조현우는 제대로 된 반응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슛이었다.

손흥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통해 너무 손쉽게 팀K리그 수비를 뚫었다. 금세 조현우 앞까지 갔고, 침착하게 왼쪽 비어 있는 곳으로 슛하며 추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두 골을 앞세워 토트넘은 3-0으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 손흥민. 토트넘이 2022년 이후 2년 만에 국내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양민혁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며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스타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으로 토트넘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였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K리거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 직행한 최초의 일이었다.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은 만 17세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해 1년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올 시즌 K리그1 25경기 뛰며 8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결국 토트넘의 러브콜까지 받았다.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하는 양민혁은 이날 팀K리그 소속으로 뛰었다. 토트넘의 현재와 미래가 상암에서 격돌했다 ⓒ 맹봉주 기자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포지션에 대해 물었다. 손흥민은 "톱이든 윙이든 항상 자신 있는 포지션이다. 팀이 어떤 포지션이 필요한지르 생각한다. 선택은 내가 아니라 감독님이 한다. 감독님이 좋은 선택을 할 거다"고 답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3,395명의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덧붙였다. 손흥민은 "많은 팬들이 오는 것에 대해 당연하다는 생각을 안 한다. 팬들의 사랑이 축구를 이 자리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만난다.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친선 경기를 펼친다.

뮌헨엔 김민재가 센터백 수비수로 있다. 손흥민은 "김민재는 말할 거 없이 내가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과 유럽서 정말 장점이 많은 선수다. 그 선수와 항상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이제 상대 팀으로 만났다. 한국 팬들이 많이 기대하는 걸 안다. 토트넘, 뮌헨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게 재밌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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