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손흥민의 미친 존재감' 박태하 감독, "탑 클래스...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반진혁 기자 2024. 7. 3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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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이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팀 K리그의 박태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더운 날씨에 힘들었다. 전반전 토트넘은 톱 클래스에 어울리는 경기력이었다. 후반은 우리의 외국인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따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졌지만, 흥미로운 결과다.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드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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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STN뉴스] 반진혁 기자 = 박태하 감독이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팀 K리그의 박태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더운 날씨에 힘들었다. 전반전 토트넘은 톱 클래스에 어울리는 경기력이었다. 후반은 우리의 외국인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따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졌지만, 흥미로운 결과다.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드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반에 나선 황문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개인적인 최우수 선정을 선정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까지 강원FC에서 활약하다가 내년 1월 합류한다.

양민혁에게는 토트넘 공식 입단을 앞두고 쇼케이스 느낌이 강했다.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태하 감독은 "순간 재치나 보여준 기술, 그리고 나이를 감안하면 굉장히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장 오늘을 평가하기보단, 지금까지 K리그를 활약을 보면 양민혁의 미래 경쟁력은 굉장히 높다"고 칭찬했다.

팀 K리그의 정재희 역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공격에 힘을 불어 넣었다.

박태하 감독은 "공간이 있으면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나다. 포항스틸러스가 왜 상위권에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존재감이었다.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고 관중들에게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무래도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됐고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손흥민의 경기 초반은 풀리지 않았다. 드리블 돌파가 매끄럽지 않았고 팀 K리그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곧바로 움직이더니 상암벌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회심의 슈팅을 선보였는데 골키퍼 선방 이후 세컨드 볼 상황으로 흘렀고 이것을 데얀 쿨루셉스키가 골로 마무리했다. 선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한 것이다.

손흥민은 또 움직였다. 37분 문전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 후 전매특허인 감아차기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에 2-0 리드를 선사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분주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장식했다.

박태하 감독은 "손흥민은 탑 클래스다. 순간순간 득점을 할 수 있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며 극찬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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