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팀 K리그와 명승부 끝에 4대 3 승리...6만 관중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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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2)의 멀티 골을 앞세워 '팀K리그'를 이겼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 추가시간 골문 앞 정면에서 동료 데얀 쿨루세브스키(24)와 2대1 패스 끝에 팀K리그의 밀집 수비를 뚫고 추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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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2)의 멀티 골을 앞세워 ‘팀K리그’를 이겼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서울을 찾은 건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2년 만이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62분을 뛰며 2골을 넣어,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3395명의 팬들을 즐겁게 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침착하게 타이밍을 잡았다. 과감하게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 추가시간 골문 앞 정면에서 동료 데얀 쿨루세브스키(24)와 2대1 패스 끝에 팀K리그의 밀집 수비를 뚫고 추가 골을 넣었다.
팀K리그에선 최근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양민혁(18·강원FC)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곧 동료가 될 토트넘 선수들 앞에서 활약했다. 양민혁은 전반 23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이 끝날 때까지 득점은커녕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만들지 못한 팀K리그의 박태하(56·포항)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전원을 교체했다. 오른쪽 윙어 정재희와 골키퍼 황인재(이상 30·포항)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외국인 용병으로 채웠다.
후반이 시작되자 팀K리그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2분 정재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일류첸코(33·FC서울)가 따라붙어 골로 연결했다. 이어 2분 뒤인 후반 8분 일류첸코가 골문 앞에서 멀티 골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토트넘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6만여 관중은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도, 팀K리그 선수들이 골을 넣을 때도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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