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고전한 토트넘 감독 “훈련 강도 높이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치르는 경기, 경기력 괜찮았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상위권 재도약을 목표로 하다. 2년 만에 한국팬들을 찾은 토트넘은 승리했지만 전체적으로 몸은 다소 무거워 보였다.
토트넘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반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골에 손흥민의 멀티골로 3-0으로 리드했지만, 후반에는 팀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기동력을 앞세운 팀 K리그에 연속 실점한 뒤 어렵게 이겼다.
그러나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임을 강조하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이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장거리 비행을 하고, 낯선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훈련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치른 경기라는 설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환경적으로 환경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좋은 경기를 했다. 한창 좋을 때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샤프한 움직임을 볼 수 없었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할 수있는 플레이를 했다.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시즌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보완되고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많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 앞에서 멋진 골들이 나왔다.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며 “양 팀 선수들 플레이가 좋았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우리도 준비를 잘하겠다. 좋은 과정이었다”고 했다.
이날 파페 사르에 팀에 새로 합류한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까지 중원에 선발 출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들 3인방의 호흡에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셋 다 어린 선수들인데 상당히 좋게 봤다. 그레이와 베리발은 체력이나 피지컬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잘해줬다. 사르는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면서 미래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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