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학 대한제지 회장 별세…향년 87세

2024. 7. 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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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학(88) 대한제지 회장이 지난 2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양승학 회장은 1936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1960년 미국 마이애미대를 졸업한 뒤 1961년 국내 신문용지 제지 기업인 대한제지에 입사했다.

그는 '2세 경영인'으로 1976년 대표에 오른 뒤 별세하기 전까지 대한제지를 이끌었다.

유족은 아내 서범주씨와 아들 양등락 대한제지 부회장, 양창락 사장 등 4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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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학 대한제지 회장. 사진=한경DB

양승학(88) 대한제지 회장이 지난 2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다. 

양승학 회장은 1936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1960년 미국 마이애미대를 졸업한 뒤 1961년 국내 신문용지 제지 기업인 대한제지에 입사했다. 그는 ‘2세 경영인’으로 1976년 대표에 오른 뒤 별세하기 전까지 대한제지를 이끌었다.

양 회장은 60년 이상 제지 업계에 몸담으면서 종이 재활용을 통한 재생지 개발 등을 해왔다. 그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 환경청장 표창을 시작으로 2013년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또 교회를 지어 사회에 헌납하는 등 기부 활동을 이어오기도 했다.

유족은 아내 서범주씨와 아들 양등락 대한제지 부회장, 양창락 사장 등 4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일 오전 7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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