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북한탁구 변송경, 미주 톱랭커 물리치고 여자단식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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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탁구 변송경(168위)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변송경은 3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주 최강 아드리아나 디아스(11위·푸에르토리코)에게 4-3(6-11 6-11 9-11 11-9 11-8 11-6 11-7)으로 이겼다.
북한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단식에서 김송이가 따낸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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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북한 탁구 변송경(168위)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변송경은 3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주 최강 아드리아나 디아스(11위·푸에르토리코)에게 4-3(6-11 6-11 9-11 11-9 11-8 11-6 11-7)으로 이겼다.
디아스는 미주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다.
변송경은 디아스의 정교한 샷에 밀려 첫 세 게임을 내줬으나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해진 디아스를 몰아쳐 역전승을 이뤄냈다.
일본의 하야타 히나(5위)와 프랑스의 중국계 위안자난(19위)의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변송경이 준결승에 오르면 중국의 세계 1위 쑨잉사와 격돌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신유빈(대한항공)과는 두 선수가 결승까지 생존해야 맞대결하게 된다. 신유빈은 현재 16강에 올라가 있다.
변송경이 지면 북한 탁구 대표팀의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은 모두 끝난다.
북한은 파리에 변송경을 비롯해 리정식, 김금용 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혼합복식에 나선 리정식과 김금용은 16강전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일본의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물리치더니 중국 조에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북한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단식에서 김송이가 따낸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불참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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