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동결 유력...9월 인하 신호 주목
[앵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1일) 새벽에 나오는데, 동결이 유력한 만큼 9월 인하 신호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기준금리는 이번에도 동결이 유력합니다.
8차례 연속 동결 전망에 시장도 큰 이견이 없습니다.
관심은 다음 스텝입니다.
시장은 9월 인하를 100% 확신하고 있습니다.
일부긴 하지만 0.5%p '빅스텝'을 밟을 거란 예상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허준영 /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지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고요. 그래서 7월에 FOMC가 어떤 얘기를 하느냐….]
최근 주요 경제지표도 이런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하 발목을 잡아왔던 물가는 둔화하고 있고, 고용 열기도 한풀 꺾였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10일) : 물가가 2%로 완전히 내려가도록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의 모멘텀을 고려하면 길게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물가 부담이 줄면서 금리 인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내려앉는 등 경기는 미국보다 좋지 못해 인하 명분도 분명해졌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연준이 이제 9월 인하가 거의 확정적이라면 우리는 남은 게 10월과 11월 두 번이 있는데 최근에 우리 물가도 좀 둔화하고 있고, 경제지표가 좀 나빠지는…. 한 번 정도는 인하해야….]
이에 한국은행은 이번 FOMC 결정 직후 이뤄질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 신홍
그래픽: 이나은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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