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경보 ‘심각’으로 상향…온열질환 사망자 5명

허윤희 기자 2024. 7. 3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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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자 행정안전부는 31일 오후 7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앞서 지난 21일 행안부는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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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폭염경보가 이어진 3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뙤약볕 아래 모자챙에 손을 대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자 행정안전부는 31일 오후 7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앞서 지난 21일 행안부는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79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령됐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30일 기준 사망 5명을 포함해 1100명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은 폭염에 취약한 국민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달라”며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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