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로 예매한 '월디페' 어떡해?… 주최측 "차질 없도록"

이소은 기자 2024. 7. 3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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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일으킨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Qoo10)의 자회사 티몬·위메프(티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이들과 거래한 일부 대중음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 '위메프 티몬 사태에 따른 BEPC 입장문'을 올리고 "BEPC의 페스티벌 중, 위메프, 티몬에서 티켓을 구매 후 페스티벌 당일까지 유지하신 분들은 저희의 대금 입금 여부와 관계 없이 일괄적으로 티켓을 발송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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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포스터. /사진=월드디제이페이스벌 홈페이지 캡처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일으킨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Qoo10)의 자회사 티몬·위메프(티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이들과 거래한 일부 대중음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16일부터 '2025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2025 월디페)의 슈퍼 얼리버드 티켓을 한정수량 판매했다.

월디페를 주최하는 페스티벌 기획사 비이피씨탄젠트(BEPC)는 이 음악 축제를 비롯 'S2O 코리아'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카스 쿨(CASS COOL) 페스티벌' 등 대형 음악 축제를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이들 축제 티켓의 일부는 위메프를 통해 팔아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이번 티메프 사태로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비이피씨탄젠트가 이번 정산 지연 사태로 10억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는 추정도 나왔다.

하지만 그간 코로나19 등 각종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연을 치러온 비이피씨탄젠트는 이번 사태로 관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 '위메프 티몬 사태에 따른 BEPC 입장문'을 올리고 "BEPC의 페스티벌 중, 위메프, 티몬에서 티켓을 구매 후 페스티벌 당일까지 유지하신 분들은 저희의 대금 입금 여부와 관계 없이 일괄적으로 티켓을 발송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티켓구매자의 예매내역을 확보했으며, 예매하신 관객분들께 손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추후 위메프와 티몬에서 정상적인 취소 및 환불절차가 진행될 경우, 타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하도록 안내하겠다"면서 "기업 윤리를 준수하며, 앞으로도 돈은 잃더라도 관객은 잃지는 않는 심정으로 페스티벌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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