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박태하 감독 "전반에 톱클래스 증명한 토트넘, 우리도 후반엔 경쟁력 보여줘"

유지선 기자 2024. 7. 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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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를 지휘한 박태하 감독이 아쉽게 패했지만 후반에는 팀 K리그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셨다.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아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 K리그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전반은 토트넘이 세계 톱클래스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에는 여러분이 보셨듯이 K리그 선수들이 경쟁력을 보여줬다. 비록 패했지만, 흥미로운 경기,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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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K리그를 지휘한 박태하 감독이 아쉽게 패했지만 후반에는 팀 K리그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가 토트넘에 3-4로 패했다. K리그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에는 3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한 골 차로 패했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셨다.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아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 K리그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전반은 토트넘이 세계 톱클래스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에는 여러분이 보셨듯이 K리그 선수들이 경쟁력을 보여줬다. 비록 패했지만, 흥미로운 경기,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는 K리그 각 팀에서 모인 선수들로 꾸려진 팀인 만큼 조직력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팀 K리그는 전반전 토트넘의 일방적인 공격에 상당히 고전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토트넘은 전술적으로 공간 침투 능력이나 공수 전환 등 조직적인 부분에서 훨씬 뛰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전반에 고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서는 "유럽 축구 전술에 관심이 많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후 미드필더에 많은 숫자를 두고 공격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오늘도 공격을 만들어가는 전개 과정에서 선수들의 포지션이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이 왜 높은 순위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있는 박 감독은 이번 기회를 통해 타 팀 선수들을 기용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포항을 제외한 타 팀 선수들 중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아달란 요청에 박 감독은 "황문기"라고 답하면서 "공을 잡은 상황에서 움직인이나 수비하는 장면에서 압박 타이밍이 굉장히 좋았다. 오늘 출전한 국내 선수들 중 수비 반응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으로 이어져서 공격할 때 패스도 원활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입단을 앞둔 양민혁에 대해서도 "토트넘과 계약한 직후에 한 첫 경기였다. 이런 빅 매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쉽지 않다. 급히 구성된 팀이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순간순간 재치있는 모습이나 K리그에서 보여줬던 기술, 득점력 등은 나이를 감안하면 훌륭하다. 당장 오늘의 경기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K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봤을 때, 양민혁의 경쟁력은 굉장히 높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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