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양민혁 쇼케이스+손흥민 2골+파도타기, ‘6만’ 상암벌은 축제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의 쇼케이스, 캡틴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포 그리고 파도타기 응원까지.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자격으로 방한했기에 더 의미가 깊었다.
47번의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이 토트넘의 우측면을 공략했고, 캡틴 완장을 찬 손흥민은 왼쪽에 배치됐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고, 포로, 쿨루셉스키 등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나오면서 득점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상암)]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의 쇼케이스, 캡틴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포 그리고 파도타기 응원까지. 상암벌은 축제의 장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63,395명이 입장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고, 한 여름날 축제를 만들었다.
프리시즌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에 방문한 토트넘.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스쿼드는 조금 변화했지만,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 벤 데이비스 등은 이번에도 대한민국의 땅을 밟았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자격으로 방한했기에 더 의미가 깊었다.
이번 경기가 더 주목받는 것은 K리그가 자랑하는 특급 신성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현재인 손흥민과 미래인 양민혁의 맞대결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결국 손흥민과 양민혁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47번의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이 토트넘의 우측면을 공략했고, 캡틴 완장을 찬 손흥민은 왼쪽에 배치됐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고, 포로, 쿨루셉스키 등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나오면서 득점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반면, 팀 K리그는 양민혁, 이승우, 윤도영을 중심으로 한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선제골의 몫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27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며 흘러나왔고, 이 볼을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했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37분 그레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로 정교하게 감았고,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손흥민은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6만 상암벌을 뜨겁게 만들었다.
양민혁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이 특유의 무브먼트로 에메르송 로얄을 제치며 침투하는 장면에서 탄성이 터져나왔고, 이후에는 날카로운 슈팅까지 선보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형 만한 아우는 없었다. 추가골도 손흥민의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쿨루셉스키와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박승욱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 전진했고, 골키퍼 조현우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팀 K리그가 저력을 보여줬다. 선발 11명을 모두 교체한 팀 K리그가 일류첸코의 2골로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에게 주어진 시간은 62분이었다. 2골과 함께 모든 것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고, 천천히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6만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에 모든 팬들이 한국 축구의 자랑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파도타기 응원도 나왔다. 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63,395명이 입장했는데, 관중들 모두가 파도타기 응원을 하며 상암벌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