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K리그에 고전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훈련 강도 높았는데 대체로 만족” [쿠플 현장]

김재민 2024. 7. 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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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체력적으로 어려운 경기였음에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환경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훈련 강도를 높게 가져가는데 운동장에서 그런 모습이 드러났다. 컨디션이 좋을 때의 움직임은 잘 안보였지만 훈련 강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 볼 점유 등 하고자 하는 플레이는 나타났다. 후반 막판으로 가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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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체력적으로 어려운 경기였음에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7월 3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멀티골로 3-0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전 팀 K리그의 속공에 고전했다. 난타전이 벌어진 끝에 4-3 신승으로 방한 첫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환경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훈련 강도를 높게 가져가는데 운동장에서 그런 모습이 드러났다. 컨디션이 좋을 때의 움직임은 잘 안보였지만 훈련 강도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 볼 점유 등 하고자 하는 플레이는 나타났다. 후반 막판으로 가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사진=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포스테코글루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쿨루셉스키의 최전방 기용

▲ 그게 축구의 매력이다. 재능이 좋기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 좋은 고민을 할 수 있다. 측면, 중앙 많이 뛰었는데 히샬리송이 부상인 상황에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 기용하고 있다. 득점 외의 움직임도 잘 수행했다. 앞으로도 옵션이 될 것 같다.

- 전반전 미드필더 조합

▲ 좋게 지켜봤다. 합을 처음 맞췄는데 어린 선수라 기대가 된다. 베르발은 잘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활동량과 신체 능력이 요구됐다. 그레이는 함께 한 시간이 짧지만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레이 역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사르는 활동량이 대단했다. 중원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잘 보여줬다. 종합적으로 만족스럽다.

- 전반전 드링크 브레이크 때 선수들에게 어떤 말

▲ 특별한 지시는 하지 않았다. 압박을 지속적으로 하고 체력적으로 에너지를 가져가자고 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와 환경을 보면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체력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전반전 끝날 때까지 경기력을 잘 유지했다.

- 양민혁의 플레이와 기용 계획

▲ 중요한 건 우리 경기였다. 상대 선수에게 관심을 많이 두지는 않았다. 전반기 K리그에서 잘했다. 후반기에도 활약을 지속하고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향후 기용 계획은 합류한 후에 얘기할 시간이 많다.

- 공수 간격이 벌어지고 실점이 많아지는 문제

▲ 리그 경기 때는 11명을 다 바꾸진 않을 것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좋은 경기를 해줬다. 훈련 과정을 보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d 고민하면서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술적으로 훈련을 통해 보완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 전후반 바뀐 팀 K리그를 상대한 차이

▲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상대가 11명을 다 바꾸면서 체력적으로는 우세했다. 상대의 좋은 경기도 있었지만, 우리가 체력적으로 보완할 계기였다. 오늘 6만 3,000명이 넘는 관중이 왔는데 멋진 골이 많이 나왔고 두 팀 다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 환대를 많이 받았는데 경기를 통해 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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