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간담 서늘케 한 중거리 두 방! ‘미친 왼발’ 이동경, 존재감 펄펄 [GOAL 상암]

강동훈 2024. 7. 3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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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선수들을 만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팬들을 위해서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 토트넘(잉글랜드)과 맞대결을 앞두고 본 매체(골닷컴)와 만나 각오를 다졌던 이동경이 내뱉은 말을 지켰다.

최근 '미친 왼발'로 불릴 정도로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하는 이동경(김천)이 토트넘을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하는 이동경은 적극적으로 전방으로 패스를 뿌리기 위한 시도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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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세계적인 선수들을 만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팬들을 위해서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 토트넘(잉글랜드)과 맞대결을 앞두고 본 매체(골닷컴)와 만나 각오를 다졌던 이동경이 내뱉은 말을 지켰다.

최근 ‘미친 왼발’로 불릴 정도로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하는 이동경(김천)이 토트넘을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록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진 않았지만, 그는 수시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동경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하프타임에 교체되기 전까지 45분을 소화했다. 이날 3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동경은 뒤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파트너로 나선 정호연(광주)이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이동경은 2선과 3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전방으로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맡았다.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하는 이동경은 적극적으로 전방으로 패스를 뿌리기 위한 시도를 가져갔다.


이동경은 직접 슈팅을 때려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었다. 전반 19분 페널티 아크서클 왼쪽에서 공간이 열리자 직접 왼발 슈팅을 때렸다. 아쉽게도 골포스트 상단 위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37분엔 먼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을 빗나갔다.

지난 2022년 샬케에 입단한 후 한자 로스토크(이상 독일) 등에서 뛰며 유럽 무대를 경험한 만큼 이동경은 확실히 여유로움이 있었다. 공을 잡으면 다급해하지 않고 침착하게 컨트롤했다. 수준급의 발기술을 선보이며 압박을 빠져나와 동료에게 볼을 배급하기도 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김천에 입단하기 전 울산에서 8경기 동안 7골·5도움을 올리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그는 김천에서도 플레이메이커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7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팀 K리그는 이날 토트넘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3-4로 패했다. 이와 함께 2년 전 맞대결 당시 3-6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팀 K리그는 금일 곧바로 소집 해제함에 따라 선수들을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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