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30득점, 최다 득점 차 新' 모두 쏟아졌다…'KIA 마운드 초토화→야수 등판까지' 두산 KBO리그 역사 쓰며 위닝시리즈 확보 [광주 리뷰]

이종서 2024. 7. 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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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미친' 공격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대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1997년 5월4일 대구 LG-삼성전 27대5를 넘어선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안타로 두산은 KBO리그 1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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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미친' 공격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대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53승2무50패를 기록했다.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뒤 KIA는 2연패. 시즌 40패(2무60승) 째를 당했다. 2위 LG에도 5경기 차로 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두산은 1997년 5월4일 대구 LG-삼성전 27대5를 넘어선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30득점 경기는 최초다. 아울러 역대 최다 득점 차 승리 기록도 챙겼다. 역대 최다 점수 차 경기는 공교롭게도 KIA가 가지고 있다. 2022년 7월24일 부산 롯데전으로 23대0으로 23점 차 승리를 한 바 있다.

이날 두산은 이유찬(좌익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유찬이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이후 양석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초 다시 점수 이어졌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새 외국인 선수 제러드 영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김재환과 강승호의 안타, 김기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전민재와 조수행의 몸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허경민의 싹쓸이 2루타로 8-2까지 점수를 벌렸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과 KIA는 4회 나란히 한 점을 주고 받은 가운데 5회초 두산이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제러드와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강승호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이후 김기연의 2루타로 다시 공격 찬스를 만든 두산은 전민재의 3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했다. 이후 조수행의 땅볼로 전민재가 홈을 밟아 14-3으로 달아났다.

'진짜 빅이닝'은 6회초에 나왔다. 허경민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제러드의 두 번째 홈런이 나왔다. 이후 양석환의 2루타와 김재환의 투런포가 터졌다.

홈런 두 방이 나왔지만, 두산은 다시 베이스를 채우기 시작했다. 강승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기연의 안타가 나왔다. 이후 조수행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낸 두산은 이유찬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다시 타석에 선 제러드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양석환과 김재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강승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기연의 2타점 적시타로 25-3까지 달아났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은 7회초 신기록을 만들었다. 조수행과 김재호의 안타, 제러드의 적시타가 나왔다. 제러드는 8타점을 올리며 역대 KBO리그 외국인선수 최다 타점 타이와 베어스 선수 최다 타점 타이를 기록했다.

두산은 신인 장규빈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로 29-3을 만들었다.

이 안타로 두산은 KBO리그 1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했다.

김기연의 안타로 30점 고지를 밟았다.

KIA는 8회초 변우혁의 스리런 홈런으로 간격을 좁혔지만, 끝내 신기록 희생을 막지는 못했다.

한편 점수 차가 벌어진 가운데 KIA는 9회초 야수 박정우를 올리며 투수를 아꼈다. 두산 선발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득점 지원을 넉넉히 받으며 두산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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