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사흘간 끝장교섭 끝에 합의 실패…교섭 결렬

박지윤 기자 2024. 7. 3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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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총파업 승리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흘간의 '끝장 교섭' 끝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교섭이 결렬되었습니다.

이번 교섭은 지난 29일부터 경기 기흥의 한 사무실에서 긴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3일 동안 치열한 협상을 벌였으나, 오늘(31일) 오후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전삼노의 대표교섭노조 지위가 다음달 4일까지 보장된 상황에서 이번 교섭 결렬은 앞으로의 방향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사측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파업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노조와 계속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파업 중에도 고객 물량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 노조 파업이 이어지더라도 경영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적법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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