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감독 “전반전 토트넘 역시 세계 톱레벨” [쿠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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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강호 토트넘을 상대로 분전한 팀 K리그의 박태하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하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축구팬들이 와서 좋은 경기 해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며 "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은 세계 톱팀에 걸맞았다. 후반전에는 K리그 용병들이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결과는 졌지만 좋은 경기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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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세계적인 강호 토트넘을 상대로 분전한 팀 K리그의 박태하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팀 K리그는 7월 3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3-4로 석패했다.
전반전 손흥민의 멀티골을 더해 3골을 실점했던 팀 K리그는 후반전 일류첸코의 멀티골과 오베르단의 중거리 슈팅 '원더골'로 선전하며 1골 차 석패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하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축구팬들이 와서 좋은 경기 해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며 "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은 세계 톱팀에 걸맞았다. 후반전에는 K리그 용병들이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결과는 졌지만 좋은 경기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태하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사진=박태하 감독)
※ 박태하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포항 선수를 제외하고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다면
▲ 강원의 황문기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 후반에도 뛰고 싶은 선수들이 있었을 것 같다
▲ 원래 계획은 3명 정도는 후반에도 시간을 주려고 했다.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수정했다.
- 양민혁의 플레이는
▲ 선수 본인은 계약한지 얼마 안되고 첫 경기고 어린 나이에 큰 경기라 경기력이 좋기가 어렵다. 다른 팀 선수들과 급조된 팀이라 힘들어 보였다. 순간 재치와 K리그에서 보여준 기술, 득점력은 나이를 감안하면 발전할 것 같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본 양민혁의 재능은 그렇다.
- 손흥민의 플레이
▲ 톱클래스 선수다. 순간순간 득점할 수 있는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 K리그 선수들이 배웠으면 하는 점
▲ 개인 기술도 있지만 전술적으로 하프스페이스로 빠져들어가는 것, 공수 전환 등이 그렇다. 한 팀으로 함께 하면서 조직적인 부분이 뛰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전반전에 고전했다.
- 후반전 정재희의 활약
▲ 정재희는 공간이 있으면 스피드와 침투가 뛰어난데 찬스가 많았다. 정재희의 후반 경기력은 왜 그가 포항에서 활약하고, 우리 팀 성적에 큰 역할을 하는지 보여줬다. 포항 감독으로서는 기대를 하게 된다.
- 황문기 인상적인 이유
▲ 볼을 가진 움직임, 수비 압박 타이밍 등 국내 선수 중에서는 수비 반응이 좋았다. 그게 공격에서도 자신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
-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포, 국내 선수가 없어서 아쉬운지
▲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은 토트넘 선수들이 팀이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일류첸코, 세징야, 안데르손 등이 공격진에서 좋은 모습이었다. 이런 선수들이 활약하는 게 K리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 포항의 다음 경기가 서울이다.
▲ 일류첸코는 항상 위협적인 선수다. 부담은 된다. 골 감각이 며칠 후까지 살아날 것 같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 유럽 축구 전술에 관심이 많다. 토트넘의 공격적인 전술,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가져가 공격적으로 가져가는 전술이 인상적이다. 하프스페이스 활용, 선수들의 포지셔닝, 공격 전개가 인상적이다. 왜 프리미어리그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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