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지원자 거의 없었다…정부, 추가모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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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일할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모집 마감일까지도 대부분의 수련병원에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
정부는 하반기 인턴 2525명, 레지던트 5120명 등 7645명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정부는 하반기에 지원한 전공의에게 특례를 적용해 내년에 전문의 자격을 딸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지원자가 극소수여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원율에 따라 하반기 수련이 시작되는 9월 전에 추가로 전공의를 모집할지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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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일할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모집 마감일까지도 대부분의 수련병원에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 이에 정부는 추가 모집도 검토하고 있다.
31일 각 수련병원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 주요 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 등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자는 한자릿수에 그쳤다. 정부는 하반기 인턴 2525명, 레지던트 5120명 등 7645명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빅5’(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 병원은 물론 거점 국립대병원 지원자도 극히 드물었다. 서울아산병원엔 아예 없었고, 서울성모병원 등이 수련병원인 가톨릭중앙의료원엔 2명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삼성서울·세브란스병원 등은 한자릿수만 지원했다. 충북대병원 등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도 대부분 지원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전공의를 새로 모집할 때까지 의료 공백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의 배출도 크게 감소할 상황이다. 정부는 하반기에 지원한 전공의에게 특례를 적용해 내년에 전문의 자격을 딸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지원자가 극소수여서다. 정부는 올해 안 추가 모집까지 고려하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원율에 따라 하반기 수련이 시작되는 9월 전에 추가로 전공의를 모집할지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은 이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1차 개혁 방안을 8월 말에 발표하고, 12월엔 2차, 내년에 3차 개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안엔 전공의 수련을 거쳐야만 개원할 수 있는 ‘개원면허제’나 혼합진료 금지 등 의료계에 민감한 방안이 여럿 있어 추진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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