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유재석 미담 공개 "'파일럿' 특출 출연료 막내 스태프에게…장학금처럼 받아" [유퀴즈](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유재석의 미담이 전해졌다.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조정석을 만난 유재석과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파일럿'에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유퀴즈'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정석은 "맨 처음 '파일럿' 시나리오를 봤을 때 두 분이 그때부터 나와 계셨다"고 전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때 현장에 감독님이 와 주셨다. 그래서 직접 연출을 해주셨다"고 거들었다.
조세호는 "의미가 있는 게, 특별 출연이지만 유재석은 오랜만에 장편영화로 컴백하는 것"이라며 1994년 유재석이 출연한 영화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를 언급했다.
이어 "저도 너무나 감사하게도 15년 전에 촬영했던 영화 '정승필 실종사건' 이후 차기작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정말 말도 못 한다. 연기를 너무 잘 하시는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데 진짜로 '유퀴즈'에 출연한 것 같더라"며 두 사람의 연기를 극찬했다.
또 "두 분이 출연하셔서 제작진이 소정의 개런티를 드렸다. 그런데 재석이 형이 안 받겠다며 막내 스태프에게 그 돈을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우리 스태프 들은 마치 장학금처럼 그 돈을 받았다. 정말 짱이신 것 같다"며 유재석의 미담을 전했다.
조정석은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조세호는 "내가 좀 더 큰 그릇이 되겠다"며 "큰일을 앞둔 사람이 큰일을 해야 하는데"라며 머쓱해했고, 유재석은 "그래서 정석 씨가 나중에 나한테 선물을 줬다. 명품 신발을 보내줬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정석은 "우리 스태프들이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나중에 증서를 만들어서 기념 촬영도 했다"며 박수를 쳤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