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셉셉이와의 호흡 좋아… 감독님 다그친건 이유있어"

이재호 기자 2024. 7. 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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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2골을 넣은 소감과 팀 K리그를 상대한 느낌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팀 K리그는 후반 36분 오른쪽에서 코너킥 공격때 골키퍼가 펀칭해낸 공을 오베르단이 논스톱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그대로 멋진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없이 토트넘이 팀 K리그에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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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2골을 넣은 소감과 팀 K리그를 상대한 느낌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토트넘은 전반 29분 손흥민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았지만 리바운드 공을 데얀 쿨루셉스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섰다.전반 38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수비수 최준을 앞에 두고 조금씩 앞으로 들어오더니 박스 안에 진입하자 특유의 45도 각도에서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다. 조현우 골키퍼도 어쩔 수 없었다. 손흥민 전매특허 감아차기 슈팅이 작렬했고 토트넘이 2-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또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중앙에서 손흥민이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받은 손흥민이 자신 앞에 있던 박승욱의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박스안에 진입해 조현우가 튀어나오자 침착하게 낮은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팀 K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총출동한 후반전. 후반 7분 팀 K리그의 만회골이 나왔다. 안데르손이 왼쪽 중앙선 부근에서 돌파에 성공하며 역습을 시작했고 그대로 대각선 오른쪽으로 길고 낮게 패스했다. 정재희가 내달려 단숨에 박스 안 오른쪽에 진입해 오른발 슈팅했다. 토트넘의 바뀐 골키퍼 브랜던 오스틴이 막았지만 맞고 나온 공을 일류첸코가 문전 쇄도해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빈골대에 넣어 1-3을 만들었다.

이 득점 2분만에 또 골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또 일류첸코. 오른쪽에서 정재희의 낮은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일류첸코가 다이빙 헤딩골을 넣은 것. 후반 7분과 9분 연속해서 골을 넣으며 팀 K리그에 2-3 추격을 안긴 일류첸코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왼쪽에서 티모 베르너의 왼발 크로스를 어린 공격수 윌 랭크셔가 문전에서 오른발을 갖다대 달아나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의 4-2 리드.

팀 K리그는 후반 36분 오른쪽에서 코너킥 공격때 골키퍼가 펀칭해낸 공을 오베르단이 논스톱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그대로 멋진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없이 토트넘이 팀 K리그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많은 팬들의 응원과 성원, 사랑 덕분에 재밌게 경기했다"며 "날씨 때문에 100%하진 못했지만 양팀 선수들이 만족시키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승리하고 팬분들이 즐겁게 보내는걸로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쿨루셉스키와의 호흡에 대해 "흔히 말하는 셉셉이 선수랑 호흡 맞춘지 오래됐다. 팀에 많은걸 가져다주는 선수다. 많이 뛰고 공간을 만들어주고 부딪쳐주며 팀이 무엇을 필요로하는지 아는 선수다. 상황에 맞춰 서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고 있다. 서로 맞춰가고 있다. 아직 시즌 시작까지 시간이 남았기에 잘 준비해서 좋은 파트너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쿨링 브레이크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강하게 말한 것에 대해 "감독님은 공격적이고 전방압박을 좋아하시는데 초반에 포지션적으로 잘 못 잡아 만족하시지 못하셨다. 규율적으로 움직이는걸 못해서 감독님이 강하게 말씀해주시며 잡아주셔서 경기가 안정적으로 갔다"고 말했다.

프리시즌에 대해 "저희는 항상 밑에서 시작하는 팀이다. 뛰어난 팀이 많다. 저희는 잘 준비하고 모두가 희생한다면 팀을 위해서 한몸바치겠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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