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논란' 센강서 열린 트라이애슬론…男 영국·女 프랑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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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의 수질 문제로 경기가 미뤄졌던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이 가까스로 치러졌다.
원래 전날 남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센강의 수질 검사 결과에서 '부정합' 판정이 나오면서 이날로 연기됐다.
이번 대회 트라이애슬론은 파리 센강을 1.5㎞ 헤엄치고, 자전거로 40㎞의 강변을 질주한다.
센강의 수질 논란은 개막 전부터 계속됐지만, 파리 시와 대회 조직운영위원회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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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의 수질 문제로 경기가 미뤄졌던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이 가까스로 치러졌다.
트라이애슬론 개인전 경기는 31일(한국 시간) 펼쳐졌다. 먼저 진행된 여자부에서는 프랑스의 카상드르 보그랑이, 이어 열린 남자부에서는 영국의 알렉스 이가 정상에 올랐다.
원래 전날 남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센강의 수질 검사 결과에서 ‘부정합’ 판정이 나오면서 이날로 연기됐다. 지난 26일 개회식 이후 파리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센강 내 세균 수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트라이애슬론은 파리 센강을 1.5㎞ 헤엄치고, 자전거로 40㎞의 강변을 질주한다. 이어 센강을 건널 수 있는 파리의 상징적인 다리인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등을 10㎞ 달리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센강의 수질 논란은 개막 전부터 계속됐지만, 파리 시와 대회 조직운영위원회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다행히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8시에 진행한 여자부에서는 보그랑은 1시간54분55초에 레이스를 마치면서 정상에 올랐다. 줄리 데론(스위스·1시간55분1초), 베스 포터(영국·1시간55분10초)가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전 10시30분에 펼쳐진 남자부에서는 영국의 알렉스 이가 1시간43분33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헤이든 와일드(뉴질랜드·1시간43분39초), 레오 버제어(프랑스·1시간43분43초)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혼성 일정은 내달 5일 오전 8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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