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승+채은성 3안타 등 장단 22안타 합작, 한화 18-7 KT 꺾고 '파죽의 5연승' [수원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7. 31. 22: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한화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린다.

한화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에 18-7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장단 22안타를 몰아쳤다. 채은성이 3안타 3타점 5득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쳐냈고 노시환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3득점 김태연 2안타 2타점 2득점, 안치홍 2안타 2타점, 최재훈 2안타 4타점 등 활약했다.

또 류현진이 내려온 이후 박상원, 이민우, 김서현, 조동욱이 1실점 호투를 합작해냈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11피안타 1사사구 7실점(4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이어 한화 선발 류현진 역시 이닝 12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크게 흔들렸다.총투구수는 111개. 특히 류현진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와 최다 투구 수(종전 110개)를 경신했다. 

KT는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김상수(2루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선발 고영표.

이에 맞선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 류현진. 

양 팀은 1회부터 팽팽한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가 KT 선발 고영표와 볼 카운트 3-2에서 9구 승부 끝에 가운데로 몰린 시속 119km 커브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선제 홈런을 터뜨리며 1-0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1회말 KT 역시 선두 로하스 중전 안타와 장성우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오재일의 좌전 적시타로 1-1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경기는 3회초 황재균의 허무한 수비 실책으로 틈을 보였다. 선두 장진혁이 중전 안타 출루한 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김인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연의 중전 안타가 더해져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한화는 후속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 2루 기세가 한번 꺾였다. 그러나 여기서 채은성이 친 평범한 3루수 뜬공을 KT 3루수 황재균이 포구 실책한 사이 2루주자 김인환이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올렸다.

황재균의 이 실책은 한화에겐 좋은 분위기 흐름을 전달하게 됐다. 한화는 이후에도 안치홍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더해지면서 5-1 달아났다.

4회말 KT도 만회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 김민혁이 내야 안타 출루한 데 이어 황재균이 류현진의 3구째 127km 체인지업을 받아 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포를 작렬했다. 직전 이닝 범한 실책을 만회할 수 있는 귀중한 홈런포이자 3-5 쫓아갈 수 있는 점수였다. 

그러나 한화는 틈을 보이지 않았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노시환이 고영표의 4구째 121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6-3 한화의 추가 점수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이후에도 채은성 내야 안타, 안치홍 우전 안타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최재훈의 적시타를 추가해 7-3 다시 격차를 벌려냈다. 

KT도 천천히 추격에 나섰다. KT는 5회말 1사 후 오재일 볼넷에 이어 김상수 좌전 안타, 배정대 우전 안타로 2사 만루를 채웠다. 여기서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에도 KT는 심우준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로하스의 내야 적시타가 나와 6-7 한점 차 따라 잡았다. 

한화는 6회초 1사 후 김인환 우전 안타와 노시환 볼넷 등 2사 1, 2루를 채웠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이 바뀐 투수 김민수의 2구째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스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10-6, 4점 차 앞서갔다.  

이어 한화는 9회초에도 무려 8득점을 더 올려냈다. 최재훈의 3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김태연 2타점 적시타, 노시환과 황영묵 적시타에 이어 이도윤의 적시타까지 더해 18-7 큰 점수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KT 위즈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