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타선 미쳤다' 18점 대폭발→5연승 질주, '6실점' 류현진에 6승 선사 [잠실 현장리뷰]
한화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장단 22안타를 날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8-7 대승을 거뒀다.
7연패 이후 5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한화는 43승 53패 2무를 기록, 8위를 지켰다. 반면 KT는 2연패와 함께 49승 50패 2무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6위 자리는 지켰다.
류현진과 고영표의 선발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 초반부터 양 팀 투수들이 고전하며 경기는 예상 외의 분위기로 흘렀다.
KT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1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장성우의 안타에 이어 오재일이 1타멎 적시타를 날리며 동점을 이뤘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리는 듯 했으나 김민혁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냈고 결국 병살타로 추가 실점 없이 순식간에 이닝을 마쳤다.
3회 한화가 다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 타자 장진혁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에서 장진혁의 2루 도루와 김인환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김태연의 안타에 이어 2사에서 황재균의 치명적인 실책이 한화에 행운으로 작용했다. 황재균은 평범하게 솟은 이지 플라이를 포구 실패했고 그 사이 김인환이 홈을 파고 들었다. 설상 가상으로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점수 차는 5-1로 벌어졌다.
5회초 한화 타선은 선두 타자 노시환의 솔로 홈런(19호)과 채은성의 내야 안타, 안치홍의 우전 안타에 이어 최재훈의 1타점 추가 적시타로 다시 다아났다.
그러나 KT의 추격이 매서웠다. 류현진이 1사에서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김상수에겐 좌전 안타를 맞았고 2사에서도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 이어 황재균에게 다시 한 번 2타점을 내주는 뼈아픈 적시타를 맞았다.
불운까지 겹쳤다. 3루수 노시환의 아쉬운 포구 실책에 이어 로하스의 땅볼 타구 땐 직접 팔을 뻗었으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까지 나왔다. 그 사이 주자 한 명이 더 홈을 밟았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시즌 6승의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달 18일 키움전 이후 5경기에서 2패만 떠안을 정도로 불운했으나 이날은 행운이 따랐다.
한화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6회초에도 점수를 보탰다. 김인환과 노시환의 볼넷에 이어 채은성마저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3점을 더 달아났다. 10-6.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상원에 이어 7회엔 이민우가 등판했다. 2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심우준에게 볼넷과 도루,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2사 1루에서 김서현이 등판했고 강백호에게 3구 연속 슬라이더만 던져 3구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엔 조동욱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시즌 6승(6패) 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ERA)은 3.68에서 3.91로 솟았다.
타선에선 홈런을 날린 페라자(2안타 1타점), 노시환(2안타 2타점), 채은성(3안타 3타점)을 비롯해 최재훈(2안타 4타점)을 비롯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10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고영표는 5이닝 동안 95구를 던져 11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7실점(4자책), 시즌 3패(3승)를 떠안았다. 치명적인 실책으로 3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황재균은 홈런 포함 4타점 활약하며 만회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수원=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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