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민간 일자리 12만2000개 증가…6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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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민간부문 신규 일자리가 단 12만2000개 증가하는데 그쳐, 미국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간) 급여처리회사 ADP는 7월 전미고용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 기업들이 7월에 단 12만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6월의 신규 일자리는 종전 15만개에서 15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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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임금증가폭도 4.8%로 3년만에 최저
미국의 7월 민간부문 신규 일자리가 단 12만2000개 증가하는데 그쳐, 미국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간) 급여처리회사 ADP는 7월 전미고용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 기업들이 7월에 단 12만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폭은 6개월만에 가장 적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15만개의 증가를 예상해온데 비해서도 현저하게 적다.
노동 시장이 약화되면서 임금 인상폭도 줄었다. 동일직장 근로자들의 12개월 임금 증가율은 7월에 3년 만에 최저치인 4.8%로 떨어졌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은 "임금 상승이 둔화되면서 노동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둔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적었다.
분야별로는 무역 및 운송이 7월중 신규 일자리의 약 절반을 창출했으며 미디어,화이트컬러, 제조업 분야 고용은 감소했다.
6월의 신규 일자리는 종전 15만개에서 15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ADP 일자리보고서는 며칠 후에 발표되는 정부의 비농업부문 공식 일자리 추정치와는 차이가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이번 금요일에 신규 일자리를 18만5000개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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