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앞에서 한 수 보여준 ‘캡틴 SON’...멀티골 작렬한 후 박수와 함께 교체 [GOAL 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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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슈퍼루키 양민혁 앞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구름 관중 앞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선 후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윌 랭크셔가 쐐기골을 넣으며 팀 K리그의 추격을 저지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한국에서도 빛을 발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3,396명의 팬들에게 인상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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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슈퍼루키 양민혁 앞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이 63,396명의 팬들 눈을 즐겁게 했다.
손흥민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구름 관중 앞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토대로 토트넘은 팀 K리그를 4-3으로 꺾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아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과 공격진을 이뤘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손흥민은 팀 K리그 수비진을 상대로 자신의 클래스를 선보였다. 개인 능력으로 수비벽을 허물거나, 동료들과 연계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선제골도 손흥민이 기점을 이뤘다. 전반 28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박스 안쪽으로 치고 들어온 후 슈팅을 가져갔다.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쿨루셉스키가 차 넣으며 토트넘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전반 33분 수비수 서너 명을 달고도 드리블 후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시도했다.
전반 37분 손흥민은 모든 팬이 기다리던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특유의 손흥민 존에서 조현우 골키퍼를 꼼짝도 못 하게 만들며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쿨루셉스키와 원투패스를 가져간 후 가볍게 추가골까지 넣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후반전 팀 K리그가 기세를 끌어올리면서 토트넘을 맹렬히 추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을 불러들이며 티모 베르너를 투입했다. 손흥민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자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이 박수갈채를 이루며 손흥민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손흥민도 박수로 화답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선 후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윌 랭크셔가 쐐기골을 넣으며 팀 K리그의 추격을 저지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한국에서도 빛을 발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3,396명의 팬들에게 인상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팀 K리그를 상대한 토트넘인 내달 3일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스타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서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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