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환자 사망사고' 여파? 친형 양재진, SNS 비공개 전환

차유채 기자 2024. 7. 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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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환자 사망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친형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는 양재웅이 연관된 환자 사망 사고로 인해 그의 형 양재진에게까지 악성 댓글(악플)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 나흘 뒤인 지난 5월 31일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멤버인 가수 겸 배우 하니(안희연)와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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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 /사진=머니투데이 DB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환자 사망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친형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31일 오후 9시 기준 양재진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는 양재웅이 연관된 환자 사망 사고로 인해 그의 형 양재진에게까지 악성 댓글(악플)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SBS는 지난 5월 27일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 중인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30대 여성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입원 17일 만에 숨졌다. 사망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1인실에 있었던 A씨는 "나가게 해달라"고 호소했고, A씨가 밤늦게까지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 등이 약을 먹인 뒤 A씨를 침대에 묶었다. A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여 1시간여 만에 결박은 풀어줬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방에서 나갔다. A씨는 이날 사망했다.

해당 병원은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으로 이후 알려졌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상황이며, 경찰은 대표원장 양재웅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양재웅은 지난 29일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 나흘 뒤인 지난 5월 31일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멤버인 가수 겸 배우 하니(안희연)와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양재웅과 하니는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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