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63,395명 운집한 한여름 수요일 밤 상암벌! 더위 초월한 'K리그-토트넘전의 열기'

조남기 기자 2024. 7. 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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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밤이었지만 그 더위를 잊을 만큼 뜨거운 경기가 벌어졌다.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토트넘 홋스퍼(토트넘)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3-4, 팀 K리그의 패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한 정예 멤버를 내세우며 K리그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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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밤이었지만 그 더위를 잊을 만큼 뜨거운 경기가 벌어졌다.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토트넘 홋스퍼(토트넘)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3-4, 팀 K리그의 패배였다. 팀 K리그에서는 후반 7‧9분 일류첸코, 후반 36분 오베르단이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에선 전반 29분 데얀 쿨루셉스키, 전반 38‧45+2분 손흥민, 후반 23분 윌 랭크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엔 토트넘이 주도하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한 정예 멤버를 내세우며 K리그를 압박했다. K리그는 양민혁과 윤도영을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의 조직력을 감당하긴 어려워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세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은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킨 K리그가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다 윙어 정재희의 스피드가 눈길을 끌었다. 정재흐의 측면 돌파와 일류첸코의 마무리가 빛난 후반전이었다. 아울러 브라질 국적 선수들의 콤비네이션도 토트넘을 괴롭히기엔 충분했다.

후반전 막판엔 전광판을 통해 입장 관중 숫자가 발표됐다. 63,395명이 한여름 수요일 밤에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한껏 올라간 축구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숫자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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