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멀티골’ 토트넘, 난타전 끝에 팀 K리그 제압...4-3으로 쿠플시리즈 1경기 승리 [GOAL 현장리뷰]

[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이 팀 K리그를 격파했다. 도합 7골이 터지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윌 랭크셔가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이명재, 박진섭, 박승욱, 최준이 4백을 지켰다. 이동경과 정호연이 3선에서 동료들을 보좌했고, 이승우와 함께 양민혁, 윤도영이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자리에는 주민규가 이름을 올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대응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장갑을 착용했다. 제이미 돈리,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4백을 이뤘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마타르 사르가 허리라인을 구성했다. 최전방 스리톱으로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나왔다.

전반 11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팀 K리그 수비진을 흔든 후 사르에게 기회를 창출했지만, 사르의 슈팅이 빗맞았다. 전반 13분 침착한 플레이로 기회를 창출한 토트넘은 포로와 그레이의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에게 연달아 막히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젼뱐 16분 토트넘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으나, 포로의 중거리 슈팅이 뜨고 말았다.

전반 19분 팀 K리그는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23분 양민혁이 홀로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한 후 슈팅까지 시도해 팀 K리그가 기세를 높였다. 전반 28분 손흥민의 슈팅을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쿨루셉스키가 세컨드볼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1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포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조현우 골키퍼가 실점을 막았다. 전반 34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베리발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전반 36분 이동경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비카리오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7분 손흥민은 특유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후 감아차는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쿨루셉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은 손흥민이 멀티골을 달성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팀 K리그는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토트넘은 사르, 베리발, 비카리오를 빼고 올리버 스킵, 제임스 매디슨, 브랜던 오스틴을 투입했다. 후반 4분 매디슨의 코너킥을 받은 에메르송의 헤더가 골대 모서리를 맞혔다. 후반 6분 정재희의 슈팅을 오스틴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일류첸코가 달려들어 만회점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정재희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다이빙 헤더로 결정지으며 팀 K리그가 턱 밑까지 추격했다. 후반 17분 토트넘도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유망주들을 시험했는데, 손흥민 역시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윌 랭크셔가 우측면에서 이어진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토트넘이 달아났다.

후반 29분 정재희가 토트넘의 배후공간은 공략하면서 오스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는데, 정재희의 슈팅은 오스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 팀 K리그는 오베르단의 득점도 나오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토트넘이 팀 K리그의 공격을 막아섰고, 승리를 쟁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