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휙 하니 슝’ 양민혁, 미래 동료들 앞 임팩트 한 방 [쿠플 현장]

김재민 2024. 7. 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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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1월부터 함께 뛸 팀 동료들 앞에서 한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줬다.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반년 후 함께 뛸 동료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양민혁은 잔여 시즌을 강원에서 보낸 후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

팀 K리그가 토트넘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면서 양민혁이 활약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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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양민혁이 1월부터 함께 뛸 팀 동료들 앞에서 한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줬다.

팀 K리그는 7월 3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3-4로 석패했다.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반년 후 함께 뛸 동료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않은 토트넘 선수가 한 명 있다.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2006년생 특급 유망주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잔여 시즌을 강원에서 보낸 후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

K리그 대표 유망주로 팀 K리그에 포함된 양민혁은 조만간 동료가 될 선수들을 상대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선배들도 양민혁의 쇼케이스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양민혁과 함께 팬 사인회에도 참석했던 이승우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이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국내파 선수들을 선발 기용하겠다는 박태하 감독의 예고대로 양민혁은 선발로 나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활약할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팀 K리그를 몰아넣으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웠다.

전반 22분 6만 관중의 탄성을 만든 장면이 나왔다. 패스 흐름을 그대로 살리며 절묘한 터닝 동작으로 에메르송을 제쳤다.

2분 뒤에는 슈팅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의 스루패스를 받아 전진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전진해 슈팅까지 기록했다.

팀 K리그가 토트넘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면서 양민혁이 활약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양민혁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앞에서 자신의 개인기를 한 번 보여준 것에 만족해야 했다.(사진=양민혁)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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