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review] '손흥민 2G+쿨루셉스키 1G 1AS'...토트넘, 팀K리그에 4-3 승
[포포투=이종관(상암)]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팀K리그를 제압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K리그에 4-3으로 승리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에메르송 로얄,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데얀 쿨루셉스키, 브래넌 존슨, 페드로 포로, 파페 사르, 벤 데이비스, 제이미 돈리,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고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 등은 벤치, 히샬리송, 데스티니 우도지, 애슐리 필립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 역시 4-2-3-1 전형을 꺼냈다.박진섭, 정호연, 윤도영, 이승우, 이명재, 이동경, 최준, 주민규, 조현우, 박승욱, 양민혁이 출격했고 벤치엔 황인재, 이탈로, 오베르단, 일류첸코, 세징야, 정재희, 안데르손, 강투지, 완델손, 요니치, 황문기가 대기했다.
[전반전] '손흥민 2G+쿨루셉스키 1G 1AS'...토트넘, 3-0 리드 잡으며 전반 종
토트넘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사르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빗맞았다.
조현우가 팀K리그를 구해냈다. 전반 14분, 아크 서클 안에서 존슨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막아냈고 이어진 세컨드볼 역시 다리로 막아냈다.
토트넘이 몰아쳤다. 전반 17분, 쿨루셉스키가 흘려준 공을 포로가 박스 안에서 잡았고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위로 떴다.
팀K리그도 맞섰다. 전반 20분, 우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막아냈고 이어진 세컨드볼을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무산됐다.
팀K리그가 땅을 쳤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이 순식간에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왔고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위로 떴다.
토트넘이 앞서갔다. 전반 30분, 좌측면에서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를 속이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조현우 골키퍼가 막았다. 그러나 이어진 세컨드 볼 기회를 쿨루셉스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이어 추가골 기회까지 잡았다. 전반 34분,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손흥민이 접는 동작으로 우측면까지 올라왔고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한 전반 35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컷백을 베리발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결국 토트넘이 리드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38분, 좌측면에서 안쪽으로 접고 들어온 손흥민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2분,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손흥민이 골문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0-3 스코어를 완성했다.
[후반전] '일류첸코 만회 멀티골→랭크셔 쐐기골'...토트넘, 팀K리그에 4-3 승
후반 시작과 함께 팀K리그가 11명 전원을 교체했다. 토트넘은 사르, 베리발, 비카리오가 빠지고 스킵, 매디슨, 오스틴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이 네 번째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에메르송에 머리에 맞췄고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일류첸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곧바로 팀K리그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7분, 다시 한 번 찾아온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의 정재희가 과감한 슈팅을 날렸고 오스틴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를 골문 안으로 쇄도하던 일류첸코가 밀어넣으며 1-3 스코어를 만들었다.
얼마 가지 않아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9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재희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일류첸코가 다이빙 헤더로 이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대거 교체를 꺼냈다. 후반 18분, 쿨루셉스키, 포로, 존슨, 데이비스, 손흥민, 그레이, 돈리가 나오고 윌 랭크셔, 제드 스펜스, 마이키 무어, 알피 디바인, 티모 베르너, 비수마, 조지 애벗이 투입됐다.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2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베르너가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랭크셔가 이를 마무리하며 2-4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빼고 라두 드라구신을 넣었다.
팀K리그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정재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오스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세컨드 볼 기회를 일류첸코가 슈팅했으나 이 역시도 위로 떴다.
팀K리그가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오베르단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또한 후반 38분, 정재희의 컷백을 받은 세징야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스틴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4-3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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