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star] 간결·정확했던 '턴+터치'...가능성 확인한 양민혁의 '45분'

이종관 기자 2024. 7. 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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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45분이었다.

팀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4로 패했다.

2006년생의 측면 공격수 양민혁은 올시즌 K리그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강원 FC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K리그 무대를 정복했고 프로 데뷔 불과 6개월 만에프리미어리그(PL) '명문'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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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상암)]


나름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45분이었다.


팀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4로 패했다.


팀K리그는 박진섭, 정호연, 윤도영, 이승우, 이명재, 이동경, 최준, 주민규, 조현우, 박승욱, 양민혁이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에메르송 로얄,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데얀 쿨루셉스키, 브래넌 존슨, 페드로 포로, 파페 사르, 벤 데이비스, 제이미 돈리,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 명단이 공개되고난 후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양민혁과 손흥민의 맞대결이었다. 2006년생의 측면 공격수 양민혁은 올시즌 K리그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강원 FC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K리그 무대를 정복했고 프로 데뷔 불과 6개월 만에프리미어리그(PL) ‘명문’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비록 공격포인트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전반 중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양민혁은 전반 22분, 간결한 터치와 턴 동작으로 에메르송을 완전히 벗겨냈고 전반 24분엔 발 빠른 역습과 함께 슈팅까지 만들어냈다. 프로 데뷔 6개월이 막 지난 신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침착함이었다.


이후에도 빠른 판단과 날쌘 동작으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전반 29분, 상대 수비의 압박을 가볍게 풀어낸 후 동료에게 패스했고 전반 30분엔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후 크로스까지 연결했다.


전반 막판엔 2006년생 '동갑내기' 그레이와의 맞대결도 펼쳐졌다. 전반 43분, 아크 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그레이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이후 양민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되며 성공적으로 토트넘 입단 이후 첫 경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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