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90kg 한주엽, 8강전서 세계랭킹 1위에 한판 패배...패자부활전 진출 [파리올림픽]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7. 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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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90kg 체급의 한주엽(25·하이원)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전서 세계랭킹 1위 선수에게 한판 패배를 당했다.

한주엽(세계랭킹 24위)은 31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90㎏급 8강전에서 세계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에 안다리걸기를 허용해 한판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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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한국 유도 90kg 체급의 한주엽(25·하이원)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전서 세계랭킹 1위 선수에게 한판 패배를 당했다.

한주엽(세계랭킹 24위)은 31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90㎏급 8강전에서 세계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에 안다리걸기를 허용해 한판 패배를 당했다.

대륙별 출전 쿼터를 통해 올림픽에 극적으로 합류했던 한주엽은 파리올림픽 본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메달 획득을 기대케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앞선 32강전에서 한주엽은 세계 82위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에게 어깨로조르기 한판승으로 꺾고 16강전에 오른 한주엽은 16강전서는 존 제인(미국)을 오른쪽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8강전서 대진 결과상으로 아쉽게도 한주엽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90kg 체급 금메달리스트인 동시에 여전히 랭킹 1위로 체급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베카우리를 8강전서 만나게 됐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한주엽이 먼저 기습적인 발뒤축 걸기를 걸었다. 베카우리가 방어에 성공했지만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베카우리의 저력이 돋보였다. 베카우리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주엽을 들어올리며 2번의 공격을 시도했다. 한주엽은 성공적으로 이를 막아냈지만 소극적인 모습에 주심이 지도를 선언했다.

이후 한주엽이 공격적으로 업어치기를 노렸고 1분 22초 경 베카우리가 이를 반격하면서 순식간에 안다리걸기를 성공시키며 한판승을 따냈다. 한주엽의 기술 시도도 좋았지만 이를 노려 단숨에 안다리걸기를 건 베카우리의 클래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준결승 진출이 무산된 한주엽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모색한다. 한국 시간으로 한주엽의 패자부활전은 밤 11시 25분 경 열릴 예정이다. 상대는 세계랭킹 11위의 만만치 않은 상대 라파엘 마세도(브라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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