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오베르단, 토트넘 상대로 발리 슈팅 원더골[스경X현장]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오베르단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베르단(포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상대로 원더골을 터뜨리며 K리그의 수준을 보여줬다.

오베르단은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후반 교체 선수로 나서 후반 36분 4-3으로 추격하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걷어낸 공을 그대로 발리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베르단은 득점 후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전반에만 3-0으로 앞섰지만, 후반 일류첸코의 멀티 골과 오베르단의 원더골에 한 점 차로 쫓기고 있다.

캡틴 손흥민은 후반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나갔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