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한국에 굴욕당했던 기억…'세계 1위' 왕추친 32강 충격패→중국 독주 빨간불 [올림픽 NOW]

김건일 기자 2024. 7. 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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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왕추친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일어났다.

왕추친은 3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졌다.

왕추친은 지난해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종목 4관왕(남자 단식·남자 복식·혼합 복식·단체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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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중국 왕추친이 이번 대회에서 32강에서 탈락 쓴잔을 마셨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졌다. 부러진 라켓 대신 예비 라켓으로 경기를 치른 왕추친은 "라켓 문제는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왕추친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일어났다.

왕추친은 3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졌다.

왕추친은 지난해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종목 4관왕(남자 단식·남자 복식·혼합 복식·단체전)에 올랐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2024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중국에 우승을 안겼다.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나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단연 다관왕 후보로 주목받았다. 30일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 4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리픽 탁구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리종식-김금용 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중국 왕추친이 이번 대회에서 32강에서 탈락 쓴잔을 마셨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졌다. 부러진 라켓 대신 예비 라켓으로 경기를 치른 왕추친은 "라켓 문제는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날 충격적인 결과로 3관왕(남자 단식·남자 팀·혼합 복식)이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중국 선수가 외국 선수에게 진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결승전에서 왕하오가 한국의 유승민에게 2-4로 졌다.

공교롭게도 왕추친은 금메달을 따고난 뒤 자신의 라켓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왕추친과 쑨잉샤 조가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사진 기자들이 달려들며 포토 라인이 무너졌고, 한 기자가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아 부러뜨렸다.

왕추친은 분노하며 취재진에게 항의했고 중국 탁구 코치가 말리고 나서야 진정했다.

왕추친은 "라켓이 파손된 순간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 사진기자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의가 아니었던 것 같다. 이미 일어난 일이니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예비 라켓으로 여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른다"

고 받아들였다.

▲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중국 왕추친이 이번 대회에서 32강에서 탈락 쓴잔을 마셨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졌다. 부러진 라켓 대신 예비 라켓으로 경기를 치른 왕추친은 "라켓 문제는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예비 라켓으로 나선 남자 단식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서 다음 종목에도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왕추친은 다음 달 6일 남자 단체전에서 인도와 16강전을 치른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왕추친은 라켓 문제는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왕추친은 라켓은 패배의 이유가 아니다. 두 라켓 느낌이 다르지 않았다"며 "내 실수가 많았다. 그것이 오늘의 패배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패배 이유는 내가 잘 못했기 때문이다. 첫 게임에서 이길 수 있었고 다섯 번째 게임에서 9회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기회를 못 만들었다"며 "뫼레고르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승리를 축하했다.

▲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중국 왕추친이 이번 대회에서 32강에서 탈락 쓴잔을 마셨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졌다. 부러진 라켓 대신 예비 라켓으로 경기를 치른 왕추친은 "라켓 문제는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뫼레고르는 "왕추친에게 자주 져서 내가 그를 이겼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오늘은 할 수 있다고 느꼈다.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자신감이 점점 커졌고 정말 해냈다. 최고의 순간이었다. 처음으로 그를 이겼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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