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타석 연속 무안타! 오타니가 수상하다? 최근 2G 연속 침묵, 다저스도 끝내기 패배로 '흔들'
다저스, 31일 샌디에이고에 역전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11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31일(이하 한국 시각) 소속팀 다저스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다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와 똑같은 기본 기록을 남겼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10번 타석에 들어서 히트를 마크하지 못했다. 볼넷 2개와 도루 2개를 마크했고, 삼진은 4번 당했다. 28일 휴스턴과 원정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한 걸 포함하면, 최근 11타석에서 안타를 뽑지 못했다. 11타석 8타수 무안타 3볼넷 3도루 2득점을 적어냈다.
부진의 늪에 깊게 빠졌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전체적인 타격 기록을 까먹었다. 105경기 출전에 411타수 128안타로 타율 0.311를 찍었다. 출루율 0.402, 장타율 0.633, OPS 1.035를 썼다. 32홈런 76타점 83득점 61볼넷 28도루 109삼진을 기록했다. 30-3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으나,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건 맞다.
다저스는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마치고 맞이한 후반기 초반 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홈 3연전 스윕을 거뒀고,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에서 3승 1패로 앞섰다. 하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이스와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고, 31일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앞서다가 5-6으로 역전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근 두 번 진 경기가 모두 끝내기 패배라 더 뼈아프다.
시즌 성적 63승 45패를 마크했다. 승률 0.583으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같은 지구 추격자들과 격차가 꽤 줄었다. 2위 샌디이에고 파드리스가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58승 51패를 적어내고 5.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10경기 7승 3패 호성적을 거두고 6게임 차로 좁혀 왔다. 다저스로서는 투타 균형과 승부처 집중력에 더 신경을 써야 지구 우승을 굳혀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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