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천권’ 대전·세종시당위원장 선거 치열
[KBS 대전]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이 이재명 후보 독주체제로 굳어졌지만, 지역위원장 선거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2년도 안 남은 지방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출범 이후 줄곧 합의 추대 형식으로 시당위원장을 뽑아 왔습니다.
직전 21대 국회만 해도 지역구 국회의원 2명이 번갈아 맡았는데 올해는 사상 첫 경선이 펼쳐집니다.
민주당 소속 유일한 현역인 세종을 강준현 의원의 출마 선언에 이어 원외인 이강진 세종갑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면서 합의 추대 관행이 깨졌습니다.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더 낮은 자세로 세종시를 노무현의 도시, 민주당의 도시로 복원해야 합니다."]
[이강진/더불어민주당 세종갑위원장 :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당 대표 후보님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종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역 시도당위원장 경선이 과열 양상을 띠는 건 이번 위원장이 2년 뒤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에서는 재선 장철민 의원과 초선 박정현 의원 간 양자대결이 확정됐습니다.
직전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았던 황운하 의원이 탈당한 뒤 장철민 의원이 직무대행을 맡아 총선 승리를 이끌면서 합의 추대가 예상됐지만 박정현 의원이 도전장을 내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장철민 의원에 비해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정현 의원이 최고위원까지 사퇴하고 경쟁에 나서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경선 뒤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충남도당은 천안갑 문진석 의원이 단독 출마로 도당위원장에 선출된 가운데 대전과 세종시당위원장은 다음 달 11일 선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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